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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T] 후이 코스타 : 말끔하게 머릴 빗어 넘긴 왕자, 이탈리아에서 왕이 되다 RUI COSTA: THE SLICK PRINCE WHO BECAME A KING IN ITALY [These Football Times = Edd Norval] 마누엘 후이 코스타의 축구 인생은 한 골과 몇몇 순간으로 함축할 수 있다. 1996년 8월 리스본, 벤피카는 홈구장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피오렌티나와 프리시즌 경기를 가졌다. 사실 큰 의미가 있는 경기가 아니긴 하지만, 이 날이 후이 코스타가 처음으로 벤피카를 ‘원정 경기 선수’로 찾은 날이기 때문이었다. 후이 코스타는 경기가 끝날 즈음, 박스 모서리에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에게 공을 건네받았다. 그는 옛 동료들인 엘데르 크리스토방과 디마스 테셰이라..

[TFT] 피오렌티나의 고통스러운 죽음 : 체키 고리 이야기 THE PAINFUL DEATH OF AC FIORENTINA [These Football Times = Angelo Sylvester] 1999년 11월 23일 밤, 도시 ‘플로렌스’는 황홀경에 빠졌다. AC 피오렌티나가 챔피언스리그 2차 조별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홈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로 불러들여 2-0으로 격파했던 날이다. 맨유는 불과 몇 달 전 역사에 남을 트레블을 기록한 팀이었고 피오렌티나는 최상위 유럽 대항전에 처음 나간 팀에 지나지 않았다. 피렌체 서포터들은 영광스러운 날을 만끽했다. 지오바니 트라파토니는 명망이 높고 단호하며, 감독으론 슈퍼스타와도 같은 인물이었다. 터치라인을 활보하던 그는 휘파람을 불어대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