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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 챔피언스리그 결승] 레알 마드리드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6/1_04:00)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클럽. 통산 14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레알 마드리드가 또 한 번 결승 무대에 선다. 11년 만에 다시 오른 결승 무대, 마르코 로이스와 마츠 후멜스는 공교롭게도 다시 웸블리의 터널을 지난다. 두 대회 연속으로 탑독과 언더독의 격차가 큰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6배 내외의 배당률을, 무승부는 4배, 도르트문트에겐 5배당이 넘는 수치를 부여함으로써 도박사들은 지난 대회에 이어 근 20년간 두 번째로 일방적인 경기를 내다보고 있다. 양 팀 최근 페이스 조기에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레알 마드리드였지만 방심하는 법은 없었다. 역사상 최고 승점을 ..

[Savant] 2023 전반기 최고의 구종들 These are the top pitches of the first half of the season [Baseball Savant = Brent Maguire] 명백하거나 단순한 분석일수 있겠지만, 스탯캐스트의 런 밸류 시스템은 2023 시즌 전반기 최고의 구종을 살피는 데 있어 기본 전제와 같은 지표다. 런 밸류는 루상의 주자, 아웃, 스트라이크-볼 카운트 등이 점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를 바탕으로 한다. 최고의 구종을 살피는 데 있어 런 밸류를 쓰는 이유는 뭘까? 헛스윙률을 지표로 삼으면 우리는 '스윙된' 한정적인 상황만 확인할 수 있다. 타율이나 wOBA를 살핀다면 타석에서 결정된 상황만을 들여다볼 뿐이다. 심지어 삼진 같은 경우도 2스트라이크라..

[챔피언스리그 결승] 맨시티 - 인테르 (6/10 _ 04:00) 유럽 대륙의 패자가 될 야심을 품었던 맨체스터 시티. 2010-11시즌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 처음으로 본선에 오른 뒤 13시즌 연속 챔스 진출이라는 꾸준함을 보였다. 20-21시즌 첼시를 넘지 못했던 맨시티가 인테르를 꺾고 사상 첫 빅 이어를 향한 두 번째 도전과 트레블 사냥에 나선다. 시티가 챔피언스리그를 모르던 20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은 바로 인테르였다. 맨시티가 유럽을 호령하는 사이, 잠잠했던 인테르는 13년 만에 결승에 올랐고 스카이 블루스의 하늘을 검은색-파란색으로 뒤덮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32개 팀 체제-2라운드 녹아웃 토너먼트로 굳어진 2003-04시즌 이후, 이번 결승전..

[카타르 월드컵 결승] 아르헨티나-프랑스 (12/19 00:00) 우리 세대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의 대관식이냐, 월드컵 역사 60년 만에 프랑스가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릴 것이냐. 월드컵 우승이 없어도 펠레, 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선수라는 평을 듣기도 하는 메시지만, 월드컵 타이틀마저 보유한 메시라면 그 이상의 평가가 가능할지도 모른다.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선두주자 킬리안 음바페가 이를 막아설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한솥밥을 먹는 둘은 각각 5골로 이번 대회 최다득점자인데, 현재는 어시스트 기록에서 앞선 메시가 조금 더 골든슈에 가깝다. 도박사들은 프랑스에 2.60, 아르헨티나에 2.70, 무승부는 2.90으로 호각세에서도 약간은 프랑스의 우세를 점쳤으며 연장 승부 가능성도 상..

한국-브라질 : 삼바가 제대로 무르익었던 전반 골 폭격 (4-1) Brazil – South Korea: First-Half Demolition Gets The Samba In Full Swing (4-1) (패스맵, xG, 하프스페이스, zone14 데이터, 전술 분석) [Between the Posts = Joel Parker] 브라질은 조별 예선을 효율적으로 통과했지만 매 경기 후반전 티테가 보인 원 포인트 전술 변화가 없었다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100%의 삼바 군단을 보지 못했지만 이미 그들의 담금질은 시작됐다. 지난 6월 브라질이 아시아 투어를 왔을 때, 상대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전기 전광판 광고에는 포르투갈어로 ‘브라질 글로벌 투어’라고 적혀있었을 뿐. 코너에..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브라질 (12/5 04:00)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국가 중 우승 배당이 가장 높은 브라질(3.5배)과 가장 낮은 대한민국(221배)가 만나는 경기다. 브라질은 대회 시작 전 우승 배당이 4.5배로 가장 높았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낮아지며 우승 후보 1순위라던 평가가 굳건해지는 추세다. 한국은 정말 어렵게 16강에 진출한 만큼 당초 250배에서 소폭 오른 221배에 그쳤다. 한국과 함께 대회 개막 전 250배의 우승 배당을 받았던 일본은 91배까지 치솟았음을 감안하면 도박사들의 평가는 냉정한 셈이다. 축구황제 펠레의 건강 악화 소식으로 브라질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대한 열망이 한 층 더 높아졌을 것이다. 브라질을 축구하면 떠오르는 국가로 만든 주인공이자 축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