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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T] 안토니오 카사노 드라마 THE SOAP OPERA OF ANTONIO CASSANO [These Football Times = Matthew Santangelo] 많은 팬들로 하여금 축구를 아름다운 경지로 느끼게 하는 것은 대부분 개인적인 선호와 취향의 문제다. 극적인 것을 추구하는 이들은, 경기 막판 한 선수가 마법을 부리거나 예측불허의 탁월한 플레이로 승리를 가져오는 것으로 큰 만족을 얻기도 한다. 스릴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열띤 더비 속에서 양 팀의 긴장감을 즐길 수도 있고, 어떤 이들은 킥오프 전 웅장한 제막식이나 상대 울트라스의 카드 섹션 같은 것들을 즐길 수도 있다. 축구에서 낭만이라 함은 관중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팀을 위해 피치에 서는 것을 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에는 큰..

[TFT] 후이 코스타 : 말끔하게 머릴 빗어 넘긴 왕자, 이탈리아에서 왕이 되다 RUI COSTA: THE SLICK PRINCE WHO BECAME A KING IN ITALY [These Football Times = Edd Norval] 마누엘 후이 코스타의 축구 인생은 한 골과 몇몇 순간으로 함축할 수 있다. 1996년 8월 리스본, 벤피카는 홈구장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피오렌티나와 프리시즌 경기를 가졌다. 사실 큰 의미가 있는 경기가 아니긴 하지만, 이 날이 후이 코스타가 처음으로 벤피카를 ‘원정 경기 선수’로 찾은 날이기 때문이었다. 후이 코스타는 경기가 끝날 즈음, 박스 모서리에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에게 공을 건네받았다. 그는 옛 동료들인 엘데르 크리스토방과 디마스 테셰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