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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률로 본 2019 롤드컵 최고, 최악의 픽 본문
[ESPN] 배당률로 본 2019 롤드컵 최고, 최악의 픽
Best (and worst) bets for the League of Legends World Championship
[ESPN = Tyler Erzberger]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기간이 다가오면서, 장장 한 달여의 긴 마라톤이 유럽에서 펼쳐진다.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배출한 24개 팀 중 단 두 팀만이 11월 10일, 파리의 아코르 호텔 아레나에서 소환사 컵을 두고 격돌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역사상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대회가 될 공산이 크다. 지난해 결승에서 중국의 IG가 유럽의 명가 프나틱을 3-0으로 압도적으로 무찌르며 우승을 차지하며 장장 5년에 달하는 한국팀의 롤드컵 집권이 깨뜨렸으니 말이다(아이러니하게도 대회는 한국에서 열렸다). 올해 토너먼트는 유럽에서 개최되며, 우승 배당률 역시 어떤 팀이 왕좌에 앉게 될지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이 글에서 참고할 배당률은 Bet365에서 가져왔다. 근본적으로 베팅이라는 것은 여러분을 속이고자 하며, 당신이 호박 마차를 탈 신데렐라가 될 확률은 정말 낮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전체 배당률은 아래와 같으며 우승팀과 우승팀을 배출할 지역 배당률을 모두 담았다.
우승팀 배당률
SK Telecom T1, 9-2
FunPlus Phoenix, 5-1
G2 Esports, 11-2
Royal Never Give Up, 6-1
Invictus Gaming, 13-2
Griffin, 8-1
DAMWON Gaming, 10-1
Fnatic, 10-1
Team Liquid, 33-1
Cloud9, 50-1
Splyce, 66-1
Clutch Gaming, 100-1
J Team, 100-1
Ahq e-Sports Club, 150-1
GAM Esports, 150-1
Hong Kong Attitude, 150-1
Flamengo Esports, 150-1
Royal Youth, 150-1
Detonation FocusMe, 200-1
Isurus Gaming, 200-1
MAMMOTH, 200-1
Unicorns of Love, 200-1
MEGA, 250-1
Lowkey Esports, 250-1
우승팀 배출 지역 배당률
LPL (중국), 11-8
LCK (한국), 7-4
LEC (유럽), 5-2
LCS (북미), 20-1
기타 지역, 100-1
참고 : 왼쪽의 숫자는 오른쪽 숫자만큼 배팅을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당첨금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G2 우승에 100달러를 걸 경우, 그들이 우승한다면 당신에게 돌아올 금액은 550달러가 될 것이다. C9에 5달러를 베팅한다면 250달러가 당첨금인 셈.
도박을 걸어볼 만한 팀
프나틱 (10-1)
난 정말로 프나틱의 배당이 맘에 든다. 유럽 준우승팀인 프나틱은 서머 스플릿 결승에서 MSI 우승팀인 G2에 2-3으로 패하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정말 간발의 차였다.
롤드컵에서 걸어볼 만한 팀을 이야기하기 전에, 나는 그 팀이 큰 무대에서 경쟁해본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꾸려져 있는가에 중점을 둔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롤드컵 무대는 일반 지역 리그와는 다르다. 출전하는 팀들 대부분은 각 지역 리그 수천 명의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해 봤을 것이다. 하지만 향방을 알 수 없는 미로인 롤드컵에서 경기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프나틱 선발 5명 중 4명은 지난해 결승전에 뛰었다. 비록 팀의 에이스인 캡스를 라이벌 G2에 내줬지만 슬로베니아 출신의 루키 ‘네메시스’ 팀 리포브세크는 단단한 미드 라이너로 거듭났다. 비록 프나틱이 밝은 조명이 내리쬐는 큰 무대의 압박감을 극복하지 못할 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들이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릴 절대적인 최고 선택지라고 말하진 못하겠다. 그럼에도 프나틱은 그 두 지점 사이 어딘가에 있는 경쟁력 있는 팀이다.
최근 롤드컵 역사를 살펴보면 거의 모든 우승팀들은 힘겨운 조별리그를 거치곤 했다. 프나틱은 2018년 최고조에 있었으며 정상에 오르기 위해 필요한 큰 과정들을 거쳤다. 10배의 배당은 월드 클래스 급 재능과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모인 팀에 합당하며, 현시점에서 프나틱이 챔피언의 자리에 도전할만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담원 게이밍 (10-1)
10-1 배당을 받은 또 다른 팀, 당신이 약간의 리스크를 감수하기를 겁내지 않는다면, 담원은 프나틱과 정반대의 팀이라고 할 수 있다.
프나틱이 지난해 롤드컵 결승에 오른 선수들이 코어로 이뤄진 팀이라면, 한국의 담원은 네 명이 신인 선수들로 이뤄진 팀이다. 프나틱이 10-1의 배당이라고 한다면 꽤 안정적인 픽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담원이 같은 배당이라면? 아주 흥미로운 픽이 될 것이다. 그들은 완전히 제멋대로 경기를 펼치는 데다 2018년 프나틱을 물리친 IG와 어딘가 닮았다.
실제로 두 팀이 비슷한 점은 플레이 스타일뿐 아니라, IG를 지도했던 ‘킴’ 김정수 코치가 2019년 자신의 행선지로 담원을 선택했고 어린 선수들의 잠재성을 끌어내려 한다는 점도 놓쳐서는 안되겠다.
한 달간 펼쳐질 대회에서 담원의 승산은 그리 크지 않다. 이들은 경험이 적고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뚫어내야만 하는데, 덜미를 잡혀 조기 귀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하지만 내 생각에 이 팀은 실패할 가능성보다 파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크며 고민거리가 오직 승리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런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팀에게 도박을 걸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북미의 우승 (20-1)
북미는 현재 아주 저평가돼있다. 팀 리퀴드, C9, 클러치 게이밍 세 팀이 20-1의 배당을 받았다는 것은 모든 선택지 중에 가장 걸어볼 만한 도박이라고 생각된다. 북미는 그리 강한 지역이 아니라고? 뭐 사실, 정상의 자리를 두고 다투는 지역이 중국, 한국, 유럽이라는 것을 반박할 순 없다.
하지만 그것이 북미 지역이 이 대회 우승 후보에서 논외로 치부될 것은 아니라는 것. C9은 지난 대회 8강에 올랐고 가장 최근 세계 대회인 MSI 결승에 오른 또 다른 팀 팀 리퀴드도 있다. G2에 패하기는 했지만.
C9이나 팀 리퀴드가 우승후보는 아닐지라도, 둘 모두 내가 국제 대회에서 강조하는 점, 경험이 아주 풍부한 팀들이다. 두 팀의 코어들과 코칭스태프들은 국제 대회에서 큰 성공을 거뒀고 아주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장기 토너먼트를 헤쳐 나갈 노하우가 있다. 녹 아웃 스테이지까지 닿기 위해선 대진운이 따라야 할 것이다. 하지만 조별리그를 뚫기만 한다면 그 뒤부터는 어느 팀이 더 잘하고, 5전제를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이다.
이 같은 배당률은 북미의 3번 시드인 클러치 게이밍에게도 해당 사항이 있다. 북미 팀 중에선 가장 약팀으로 꼽히지만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CG는 대회 최약체 팀에게도 질 수 있지만 다음 날 최강팀을 잡을 수 있는 팀이다. 이들이 8강에 오를 공산은 크지 않지만 팀 리퀴드, C9과 더불어 토너먼트에서 흐름을 탈 수 있는 팀이다.
기가바이트 마린즈 Esports (150-1)
아마도 누군가는 이 배당에 행운을 시험할 테지. 이 승산 없는 도박을 보고선 “오, 난 유니콘스라고 불리는 이 팀에 10달러를 걸 수 있어, 곧 부자가 될 것이라고!” 아주 탐이 나는 배당이다. 롤드컵에 간다면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으니, 곧 떼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지 않은가?
틀렸다.
이번 롤드컵은 여태껏 펼쳐진 대회 중 가장 오리무중인 대회라고 할 수 있지만, 분명 세계 최고 수준의 팀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롤드컵에서 성공한 팀들은 손에 꼽지만, 절대다수의 팀들이 우승컵 근처에 가보지도 못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5개의 주요 지역(한국, 중국, 북미, 유럽, 타이완-마카오-홍콩)이 있으며 다른 지역은 ‘와일드카드’ 혹은 ‘신출내기’지역으로 간주된다.
이렇게 치고 올라올 것이라고 여겨지는 팀들이 8년에 달하는 롤드컵 토너먼트 역사에서 몇 번이나 결승에 올랐는지 아는가? 단 한 번도 하지 못했다. 8강에서 단 한 경기,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메이저 지역이 아닌 팀 중 롤드컵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은 사례는 2016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앨버스 녹스 루나‘가 8강에 올라 유럽의 H2K 게이밍에 바로 나가떨어졌던 것이 유일하다. 이렇게 비주류 지역에서 기적이 일어난 적은 드물고, 2019년에 특별한 일이 나타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만약 당신이 이 긴 대회에서 고배당 도박을 하고 싶다면 기가바이트에 걸기를 추천한다. 그들은 150-1 배당보다는 100-1 정도를 받았어야 했으며 지난 롤드컵들에서 업셋을 이뤘던 경험 많은 선수들을 꽤 보유하고 있으니 말이다.
베트남 선수들로 구성된 기가바이트 마린스는 늘 자신들이 잘 해낼 수 있다고 믿으며 어떤 상대와도 좋은 경기를 벌일 수 있다고 믿는 선수들로 구성된 재밌는 팀이다. 장기 토너먼트에서는 두려움을 몰라야 하고 기가바이트 마린스가 그런 팀이다. 이들은 아마도 결승전이 열리는 파리 근처에는 가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그룹 스테이지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강팀들에 위협을 가하더라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걸어서는 안 되는 팀
펀 플러스 피닉스 (5-1)
잠깐만. 나는 펀 플러스 피닉스가 강팀이란걸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정말 강하다. 하지만 국제 무대에서 성공을 거둬본 적이 없는 팀이 이런 배당을 받았다고 한다면 약간 의문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FPX는 중국 1위 팀이지만 이번 롤드컵은 팀 전원에게 사상 첫 대회가 될 것이다. 중국 최고의 팀이니 배당률도 납득은 간다. 하지만 이들이 정말로 우승후보란 말인가? 글쎄, 나는 좀 더 지켜보고 싶다. FPX는 한 명의 슈퍼스타, 미드 라이너 ‘도인비‘ 김태상에게 너무 많은 희망을 거는 팀이다. 분명 그는 이번 대회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지만 이렇게 큰 대회 경험이 없다는 점은 분명 고민거리다.
FPX가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고, 도인비가 결승전 MVP를 차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가정들이 FPX가 좋은 도박수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정말로 FPX의 선발 다섯 명이 대회 최고의 선발진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이 팀에 걸고자 한다면 굳이 말리지는 않겠다.
IG (13-2)
그래, 또 다른 중국팀 차례다. 롤드컵에서 중국팀을 픽하고자 한다면, IG가 아닌 RNG에 걸길 바란다. 가장 최근 국내 대회 결승에서 그들은 FPX에 패했다. 하지만 그들은 롤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자원들을 가지고 있다. IG의 우승 배당은 꽤 부풀려진 것 같다. 왜냐면 그들은 디펜딩 챔피언이며 작년 멤버 그대로 롤드컵에 나서기 때문이다.
이 팀이 2019년 롤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재능에 관한 문제라면 거의 의문의 여지가 없다. 충분히 2연패도 가능하다. 이 팀의 핵심 선수들의 역량에 관해 의문을 표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경험도 풍부하다.
문제는 바로 이들이 현재 고장 났다는 점과 폼이 저점이라는 것.
IG는 중국 롤드컵 선발전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았으며 얼마 남지 않은 롤드컵 즈음, 그들의 폼이 갑자기 돌아오리라고 믿기도 어렵다. 가장 큰 물음표가 따르는 부분은 2018년 롤드컵 결승전 MVP인 ‘닝’ 가오 전 닝이다. 폭발적이지만 일관성 없는 재능이라 불리는 닝은 서머 시즌 들어 선발에서 밀렸다. 식스맨으로 벤치에 앉을 수 있을지조차 가늠하기 어렵다. 신인인 ‘레얀‘ 루 줴가 닝의 선발 정글러 자리를 가로챘으며 더 나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물론 어느 팀도 그런 새싹 같은 선수를 롤드컵같이 중요한 대회에서 선발로 기용하고 싶어 하진 않겠지만 말이다.
심지어 팀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루키’ 송의진에게도 문제가 있다. 그는 개인적 사유로 고국인 한국에 다녀와 짧은 휴식기를 가진 이후 아직도 전성기 폼을 되찾기 위해 헤매는 중이다.
더 좋은 배당이지만, IG는 담원과 비슷하다. 그들은 그다지 큰 기대가 되진 않지만 엄청난 가능성을 지닌 베일에 가려진 팀이다. 하지만 지난해 롤드컵 우승은 사람들의 뇌리에 박혀 있으며 이것이 배당률에 반영된 셈이다. 내가 겨우 16번의 프로 경기에 나선 신인 정글러를 주전으로 쓰는 팀이 롤드컵 2연패를 하는데 돈을 걸겠느냐고? 천만에.
당신이 정말로 중국팀을 응원한다면 RNG 혹은 중국 지역에서 우승팀이 나올 것이라는 항목에 베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MEGA, 로우키 이스포츠 (250-1)
이 두 팀들에 5달러 정도는 쾌척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이들이 혹여 우승한다면 5달러가 1000달러가 돼서 돌아올 테니까. 하지만 그런 일은 단연코 없을걸? 그 5달러로 커피를 마시거나 기부를 하던지, 어쨌든 이 두 팀한테는 걸지 말라고. 이 배당이 매력적이기는 한데, 그런 것을 두고 도박이라고 하진 않는다. 그러지 마라. 장기 토너먼트는 결코 알 수 없다고? 굳이 그러고 싶다면 그냥 기가바이트 마린즈에 걸길 바란다.
원문 링크
https://www.espn.com/esports/story/_/id/27662382/best-worst-bets-league-legends-world-champ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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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23) 오후 11시에 롤드컵 조 추첨이 있었는데요, 이 글은 조추첨 이전에 작성된 글입니다.
롤드컵 조추첨에서 SKT는 역대급 죽음의 조에 걸렸고, 그리핀도 쉽지 않은 조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조 추첨 이후 배당은 다음과 같은 변화를 맞이합니다.
펀플러스 게이밍이 7-2로 배당률 1위를 차지했고, SKT가 2위가 됐습니다. G2는 소폭 하락했으며 RNG는 꽤 큰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담원이 탑5까지 크게 치고 올라왔고 그리핀을 밀어냈네요.
마찬가지로 죽음의 조인 프나틱과 A조에서 객관적 전력이 가장 아래라고볼 수 있는 C9은 엄청나게 배당이 올라버렸구요.
지역 우승 배당률은 중국의 LPL이 같은 배당으로 1위를 유지하는 한편, 한국의 배당률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유럽도 조금 배당이 올랐는데 북미는 그대로네요.
ESPN 발 기사였는데 역시나 친 북미 성향 글이기는 하네요. 조추첨을 차치하고라도 북미가 복병은 맞습니다만 롤드컵 왕좌에 도전할만한 팀인가는 여전히 의문부호죠. 현 북미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딱히 저평가는 아니라고 봅니다.
가볼만한 픽이라 하더라도 분명 우승을 해야 의미가 있는 픽인데,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과연 녹아웃 스테이지에 나갈 수 있을까요? B조에 걸려 가능성이 꽤 좋아보이기는 합니다만, 과연 포디움에 설 수 있는 팀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마지막에 MEGA와 Lowkey Esports 를 두고 무작정 선택해선 안되는 픽이라고 말하는 것도 우습구요. 제 생각에는 클러치 게이밍의 우승 확률이나 이 팀들의 우승 확률이나 다를 것이 없어보이는데 말이죠. 이런 식으로 무작정 변방 리그 팀들의 도전을 깎아 내려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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